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존경하는 여러 교수님 그리고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인사올립니다.

저는 앞으로 4년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발전재단 이사장직을 맡게 된 32회 서경형입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은 동문 여러분의 헌신적 지원과 교직원과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웅비하고 있으며 이는 8천 동문 모두의 염원과 관심의 결실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 노교수님들의 노력으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발전재단이 1995년 설립된 이후 27년간 여러 동문들께서 기금을 출연해 주셨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어서 저희 발전재단은 부산의과대학 발전의 과정에 큰 전환점을 만들어 보자는 뜻을 모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발전재단 동창회관(행림빌딩) 건립과 발전재단 기본재산 100억 모금사업을 결의하였습니다. 행림빌딩이 완공되면 전국 최대 규모의 발전재단 동창회관이 마련되고 행림빌딩에서 발생되는 임대수익과 기본 재산 100억의 이자수익으로 학교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저는 선친의 유지에 따라 지난 수년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현재까지 누적 10억원 이상을 본 발전재단과 부산대학교병원에 기탁하였고 9년간 발전재단의 감사와 이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와 제 선친의 소망은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부문 노벨상을 우리 동문 후배님께서 수상하는 것입니다. 결코 허황되지 않는 가까운 미래의 실현 가능한 과제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희 발전재단은 8천 동문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친목공영, 모교후원, 후진육영'의 지속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달려가겠습니다.

행림빌딩 건립과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발전재단 기본재산 100억 모금사업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를 바탕으로 노벨상 수상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